'구암 허준' 김근홍 PD "행복하게 촬영 중"

입력 2013-03-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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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 김근홍 PD가 '구암 허준'의 사령탑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4시 경남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MBC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근홍 감독은 "제가 12월 4일 공식적인 명을 받고 1월부터 촬영을 나가기 시작했다.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국을 다니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아역 강한별 군에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 눈 위나 얼음판 위 장면이 많아서 맨발로 연기를 시켰는데 4번째 발가락에 금이 갈 정도였다. 아역의 노력, 성인 배우들의 노력, 헌신하는 스태프들의 노력 덕분에 다음주 방송분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김근홍 감독은 "연출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하고 있기 때문에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시간이 조금 빠듯한 부분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다.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자와 스태프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에 주력했다. 그래서 좋은 장면과 연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99년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허준'에서 재탄생한 '구암 허준'은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전작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허준 역을 맡은 김주혁, 허준의 스승 유의태 역을 맡은 백윤식, 예진 역을 맡은 박진희를 비롯해 박은빈 남궁민 고두심 김미숙 이재용 최종환 정호빈 견미리 정은표 박철민 여호민 등이 출연한다. '허준', '상도', '주몽', '빛과 그림자' 등을 집필한 최완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주몽', '이산', '선덕여왕', '계백' 등을 연출한 김근홍 PD가 연출한다. 오는 18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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