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배우 박시후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그의 측근이 한 매체를 통해 "A양의 요구로 피임도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A양은 박시후에게 '80세까지 책임져라'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시후와 고소인 A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A가 박시후에게 합의금 대신 '외국에 나가서 살아야 한다', '80세까지 책임져야 한다'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했기 때문이다.
이 측근이 전한 박시후의 입장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날 A는 정신을 차리고 있었고, 두 차례 모두 아주 적극적으로 성관계에 임했다. A양은 두 번 모두 피임을 요구했고, 박시후는 두 차례 다 콘돔을 사용했다. 박시후는 이런 내용을 경찰 조사에서 밝혔다.
박시후는 이미지에 타격이 올 것을 우려해 합의금 1억원을 제시했고, A양은 이를 거절하며 80세까지 책임지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는 것이 측근의 주장이다.
박시후는 13일 오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 등과 함께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