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석에 선 류현진, 희생번트로 득점 도와

입력 2013-03-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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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전서 4.2이닝 3실점으로 '주춤'

(사진=AP/뉴시스)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네번째로 출전한 경기에서 첫 타자로 나섰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1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선발투수 겸 9번 타자로 나섰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타석에 나서며 관심을 불러 모았다.

류현진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첫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3개를 그냥 쳐다보며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1사 1루, 1볼에서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1루 파울라인을 벗어났다. 하지만 3구째에 다시 한번 번트를 시도해 1루 주자를 2루에 보냈다. 다음 타자인 스킵 슈마커의 타구를 상대 수비 카를로스 고메즈가 놓치면서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들도 타격을 해야 한다. 류현진은 2006년 프로 입단 후 7년 동안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월 다저스 캠프 합류 후 타격훈련도 병행하며 시즌 준비를 해왔다.

류현진은 희생번트 성공 후 4회말 등판해 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류현진은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2이닝 동안 3루타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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