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의 수은주가 23.8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기온이 20도를 웃돌았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역대 3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8도를 비롯해 전주 28.2도, 제주 28.1도, 대구 26.9도, 광주 26.8도, 대전 26.1도, 수원 25.0도 등을 기록했다.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모두 기온이 20도를 넘었다. 중부지방은 5월 초순, 남부 일부 지역은 6월 하순에 해당하는 기온 분포를 보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울·대전·전주·광주·대구·제주 등 곳곳이 관측 이래 3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서울의 경우 종전 기록은 2009년 3월21일 22.2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