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스쿨 폐지, 갸루상 ‘박성호’ 어떤말 남겼나?

입력 2013-03-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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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멘붕스쿨 폐지됐다.

8일 개그콘서트 측은 “박성호를 비롯한 멤버들이 매주 신선한 아이디어를 짜오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했기 때문에 그들의 뜻을 존중했다”며 폐지를 하게된 배경을 밝혔다.

이에 ‘갸루상’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성호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박성호는 “돌이켜보면 갸루상이란 캐릭터는 내게 많은 의미를 준 인물이다”라며 “외적으론 큰 인기와 내 몸값 상승, 그리고 갸루상을 통해 ‘인간의 조건’이란 프로그램을 들어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수많은 코너를 했지만 이번 멘붕스쿨은 그 어떤 코너보다 기분좋은 엔딩이었다”며 “이 코너를 기획한 황현희 후배와 날 과감히 투집시켜주신 서수민 감독님, 비호감이라고 했지만 많이 웃어주신 시청자 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마지막으로 “다시금 멋진 코너로 국민들에게 기쁨 드리는 개그맨이 되겠다”며 “감사하무니다. 사람이 아니여서 행복했스무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멘붕스쿨’은 지난해 6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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