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못 이룬 메이저의 꿈 올해 이룰 것"

입력 2013-03-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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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나비스코 우승컵 꼭 들어 올리겠다.”

한국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는 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카이도골프와의 용품 후원 계약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지 벌써 15년이 된 박세리는 지금까지 LPGA투어에서 24승을 올리며 한국 여자 골프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박세리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이다.

박세리는 “투어 생활이 벌써 15년 차지만 나비스코 대회은 아직 우승이 없어 욕심이 많이 난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결국 공동 19위로 경기를 끝냈지만 박세리는 이번 시즌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박세리는 “이번 동계훈련도 아버지와 함께 했다. 기술적인 부분에 주력을 두지 않았고 정신적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훈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낸해에 스윙교정을 시도한 박세리는 바뀐 교정에 대해 거의 적응을 마쳤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지금 어느정도 몸에 익었고, 스윙이 간결해지고 짧아졌다. 그러면서 거리도 만족스럽게 나온다. 투어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지만 그친구들과 견줄 때 뒤지지 않는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세리는 본인의 스윙에 대해 자신있게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 때문에 클럽 교체에 대해서는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그는 “워낙 한 클럽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스타일이다. 드라이버는 4년째 쓰고 있고 유틸리티도 10년이 다 돼 간다”며 “이번 새롭게 바꾼 골프채가 느낌이 매우 좋다. 다만 선수 클럽에 맞게 수정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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