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혁신성으로 무장한 오븐과 빌트인 제품으로 명품 가전업체들의 격전지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1위를 위한 유럽 공략 선봉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나섰다.
윤 사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삼성 동남아 포럼’에서 “명품 가전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할 때”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오븐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대형 빌트인 시장에 진출, 생활가전 사업의 명품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앞서 윤 사장은 2015년까지 생활가전 시장 글로벌 1등 달성을 선언했다. 그 결과 지난해 세계 최대 용량 냉장고, 친환경 세탁기 등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형 빌트인 시장은 글로벌 생활가전 업체들이 모두 탐내는 분야다. 제품 이익율이 높을 뿐더러 생활가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사장은 “제품력은 이미 글로벌 선두 업체들을 따라 잡았다”며 “하반기에 관련 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