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 50년 세부자료 ‘공짜’

입력 2013-03-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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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 마이크로데이터 무상 제공

인구주택총조사 1% 표본의 세부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계청은 7일 국민의 통계자료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960년부터 2010년까지 50년간의 인구주택총조사 11개 시리즈 1% 마이크로데이터를 이날부터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데이터란 통계작성을 위해 수집해 오류를 제거한 자료로 개인, 가구 등 개별 단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세분화된 자료를 말한다. 현재는 표본 가운데 1%, 5%, 10% 등 표본 비율별로 나눠 통계쇼핑몰에서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이 중 1%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무상으로 제공되는 마이크로데이터가 통계분석 연구와 교육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연령과 교육 정도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항목간 연계분석 등이 가능하다.

자료는 통계청의 마이크로데이터 서비스시스템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내 이용자에게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는 미국의 마이크로데이터 제공시스템을 통해 국외 이용자에게도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제공된 자료는 지난 50년간의 인구와 가구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준다. 인구피라미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구가 감소하는 삼각형에서 중년층 인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아리형으로 변했다. 가구수와 주택수는 각각 1990년과 2000년을 기점으로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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