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완패' 류현진, 메이저리그 첫 패전투수…'3이닝 5K'

입력 2013-03-0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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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26·LA다저스)이 3이닝 5삼진의 위력투를 선보였지만 2실점하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LA다저스는 이날 팀타선이 침묵하며 클리블랜드에 0-4로 완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회 첫 상대타자인 드루 스텁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실책에 볼넷까지 이어지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맷 카슨을 병살타로 잡아낸 뒤 로니 치즌홀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게 했다.

3회는 류현진의 진가가 발휘됐다. 3회 선두타자 라이언 롤링어를 상대로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스텁스와 킵니스 역시 연속 삼진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류현진은 4회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레이놀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고메스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야수들이 수비하는 사이 고메스가 2루까지 뛰어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투수가 맷 파머로 교체됐고, 파머는 지암비에게 희생플라이, 카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들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2실점을 떠안은 류현진은 첫 패와 함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6.00이 됐다.

한편 경기는 타선의 부진 속에 5회 또다시 팔머가 2점을 더 헌납하며 0-4 클리블랜드의 승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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