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도 '버스폰' 합류?…'이통사 보조금 경쟁 또다시 부추기나'

입력 2013-03-06 11:28

삼성전자 '갤럭시S3'도 '버스폰(버스요금 만큼 싸게 파는 휴대폰)' 합류?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제한 종료를 앞두고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사이트에 1000원짜리 '갤럭시S3 LTE'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6일 한 매체에 따르면 5일 밤 일부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사이트에는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하면 3개월간 LTE72(월 7만2000원) 요금제 가입 유지를 조건으로 출고가 90만원대 '갤럭시S3 LTE'의 할부원금을 10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글이 게재됐다.

할부원금이란 출고가에서 제조사와 이통사 보조금을 뺀 금액으로 '갤럭시S3 LTE'가 실제로 할부원금 1000원에 판매될 경우 90만원 이상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특히 이는 보조금 법적 상한선인 27만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과잉 보조금 경쟁'으로 영업정지를 받았던 이통사간 경쟁이 다시 심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

한편 '버스폰'으로 등장한 스마트폰은 비단 '갤럭시S3' 뿐만이 아니었다. SK텔레콤이 단독 출시한 LTE스마트폰 '갤럭시팝' 역시 온라인상에서 번호이동, 출생년도 1975~2001년 등의 조건으로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