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재산 약 2조1000억원 추산

입력 2013-03-06 11:19

  • 조승예 기자 sys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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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중 사망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그 가족이 소유한 재산 규모가 약 20억 달러(약 2조1000억원)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리스크 평가·분석업체인 CJIA에 따르면 14년 동안 장기 집권한 차베스의 재산은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그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 형제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제리 브루어 CJIA 사장은 “쿠바 카스트로 형제의 개인 재산은 총 20억 달러 정도인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차베스 가족도 비슷한 규모의 재산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베스가 대통령에 부임한 지난 1999년 이후 정부 내 볼리바리안(bolivarian) 조직들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인 페데베사(PDVSA)가 벌어들이는 석유 판매 수입 1조 달러에서 약 1000억 달러를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재산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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