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검색 기능 강화 ‘쇼핑 피로’ 줄이기 나서

온라인몰이 고객이 보다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구매 패턴에 맞는 UI(User Interface)를 적용해 검색 정확도를 향상시키거나 SNS 연계로 고객이 겪는 ‘쇼핑 피로’를 줄이고 있다.

개인화된 고객 특성에 맞춰 SNS와 연계되거나 로그인 없이도 상품을 쉽게 모아볼 수 있는 검색 서비스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서는 독자들이 직접 만든 ‘#검색어’에 원하는 도서를 담아 공유할 수 있는 ‘나만의 #검색어’ 서비스를 론칭했다.

인터파크도서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관련 도서가 한 번에 검색돼 손쉽게 구매할 수 있 수 있다. ‘#인문학 입문’을 검색하면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도서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장바구니에 담기나 주문도 가능해 일일이 책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자신이 추천하는 책을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등 SNS로 주변 지인과 공유가 가능해 도서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롯데닷컴은 상품 검색 시 별도의 로그인 없이 원하는 상품을 페이지 최상단으로 올릴 수 있는 ‘스크랩 기능’을 지원한다.

한 눈에 원하는 상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스크랩 기능’을 이용한 상품 검색 시 카테고리와 무관하게 최대 7개까지 상품을 모아 놓을 수 있다. 스크랩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은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된다.

쇼핑 중인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장바구니와 위시리스트로도 연동된다는 장점을 지녔다. 같은 상품군 내 제품 가격을 비교해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특히 빛을 발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쇼핑할 때 제품에 따라 컬러나 디자인이 고려 사항이 되거나 가격이 최우선이 되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몰은 상품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여 검색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한 배역에 여러 배우가 동시 캐스팅 된 뮤지컬 예매 시 출연 배우별로 일정을 검색할 수 있는 ‘캐스팅 캘린더’를 2012년 9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보고 싶은 배우만을 선택해 해당 배우가 출연하는 회차를 검색해 볼 수 있어 더블이나 트리플 캐스팅된 배우들의 출연 일정을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주요 배역에 출연하는 두 배우의 조합을 체크, 함께 출연하는 공연 일을 검색하거나 관람하기 원하는 기간별로 출연 배우를 확인할 수도 있다.

뮤지컬에서 더블 또는 트리플 캐스팅이 늘어나는 만큼 관객들의 배우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캐스팅별로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뮤지컬 애호가들이 증가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11번가는 출산유아동 카테고리 내 ‘연령별 검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0~3개월, 3~6개월, 6~12개월 등 0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분류해 육아에 미숙한 고객도 필요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유·아동 백화점 카테고리를 마련해 육아용품을 브랜드, 아이템별로 각각 나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른 시간 내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나만의 #검색어’를 기획한 주세훈 인터파크 상무는 “고객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원하는 상품을 쉽고 빠르게 안내하는 것으로 검색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며 “검색 서비스는 개인화와 SNS 연계를 더욱 강화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