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오영호 KOTRA 사장 “거센 강물에서 고기 더 잘 잡힌다"

입력 2013-03-05 11:26

김유진 기자 euge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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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돌이 치는 강물에서 고기가 더 잘 잡히는 법입니다.”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지난 1월 개최된 ‘2013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소용돌이 치는 강물’로 빗대어 표현했다. 그는 “올해 대외 경제 상황이 소용돌이치겠지만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은 물고기를 잡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OTRA는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의 3대 유망시장 설명회, 이라크ㆍ콜롬비아ㆍ쿠바의 전략시장 포럼, 한류ㆍ브랜드 분야 산업포럼 등 해외시장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독립국가연합(CIS)지역 무역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가 작년 8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고 올해는 카자흐스탄이 WTO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오 사장은 “2013년 세계경제는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을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KOTRA는 연초부터 사업을 집중 추진해 수출활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