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OB 맥주 인수하나?

입력 2013-03-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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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OB맥주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찰 규모는 30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KT&G는 OB맥주 입찰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라고 WSJ는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KT&G의 OB맥주 인수 논의는 초기 단계로 성사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WSJ는 덧붙였다.

KT&G가 다른 펀드와 함께 OB맥주 입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미국 사모펀드 KKR은 2009년에 AB인베브로부터 OB맥주를 18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샀다.

딜로직에 따르면 당시 인수 규모는 아시아의 최대 차입매수(LBO)로 기록됐다.

KKR은 공식적으로 매각 방침을 밝히지 않았지만 OB맥주는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OB맥주는 지난 2011년 한국의 최대 맥주업체로 부상하면서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하고 있다.

해외 수입 맥주의 한국 점유율은 5%에 그친다.

OB의 가치는 25억~3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KT&G 측은 이와 관련 OB맥주 인수 참여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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