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2AM "수도꼭치처럼 틀면 나오는 2AM 될 것"

입력 2013-03-04 17:21수정 2013-03-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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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AM이 3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을 전했다.

멤버 조권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2AM 두 번째 정규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신인 때처럼 열심히 하겠다. 수도꼭지처럼 (TV를 틀면)나오는 2AM이 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조권은 "저희도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면 어느새 선배가 돼 있는 모습을 보고 벌써 5년차라는 점을 느낀다. 이번에는 앨범 활동도 열심히 하고 각자 개인 활동도 하면서 대중을 만날 것이다. 연말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라고 활동 계획을 말했다.

이번 앨범은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원맨밴드 에피톤 프로젝트,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화려함 대신 감성을 택한 2AM은 감미로운 음색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가요계를 공략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어느 봄날'은 한 편의 드라마같은 가사와 서서히 감정이 고조되는 선율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임슬옹이 직접 출연해 이별 뒤 남겨진 남자의 쓸쓸함을 애잔하게 표현했다.

멤버들은 수록곡을 설명하며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자작곡 '그대를 잊고'를 수록한 멤버 창민은 "1년 전 발표한 앨범에 실린 '사랑해 사랑해'랑 함께 쓴 곡이다. 일본 정규 앨범을 통해 먼저 발매됐는데 한국 팬분들을 위해 한국 가사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AM은 오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 무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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