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위 제약사 메나리니, 한국법인 출범

입력 2013-03-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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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나리니가 이탈리아계 다국적 제약사 메나리니의 한국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한국메나리니는 메나리니 그룹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반의 의약품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인비다를 인수합병함에 따라 올해 3월 1일자로 기존 인비다코리아를 한국메나리니로 사명을 바꿨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인바디코리아는 인력 재정비 및 제품의 판권 회수 등을 준비하면서 임원진을 새롭게 영입하고 조직 전반적으로 영업부 및 마케팅, 대외 협력 부서 등을 재정비했다.

한국메나리니 대표는 인비다코리아를 이끌어온 알버트 김이 이어간다. 제약 분야 전문가인 알버트 김 대표는 한국노바티스 경영기획부문 대표, 노바티스 태국 지사 CFO, 노바티스 백신 진단 사업 부문 CFO에 이어, 2011년부터 인비다코리아 대표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출범식에서 “한국메나리니는 전세계 10여 개국에 생산 기지와 연구소를 둔 메나리니 그룹의 역량과 국내 제약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나리니 그룹의 혁신적인 제품들을 국내 환자들에게 소개할 것” 이라며 “향후 다양한 제품과 풍부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메나리니 그룹은 이탈리아 제약사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 전세계 매출은 3조 27억 유로를 달성했다. 한국에서 선보일 주요 제품으로는 조루증 치료제 ‘프릴리지(Priligy, 성분명 다폭세틴)’와 고혈압치료제 ‘네비레트(Nebilet, 성분명 네비보롤)’, ‘조페닐(Zofenil, 성분명 조페노프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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