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소속사 "블락비 제작과 유지에 30억원 이상 들었다"

입력 2013-03-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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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의 소속사 스타덤이 블락비의 제작비와 유지비, 활동비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회사에서 그룹의 성패와 관계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숙소 및 생활비, 차량과 고용 인력을 제외한 직접비만 17억 원 수준이다. 연습생 때부터 들어가는 트레이닝 비용이나 숙소 생활 잡비, 기획 마케팅 등 제반 운영비를 감안하면 데뷔 후 활동 기간 1년 반 동안 3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됐다는 주장이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블락비 멤버들은 데뷔 후 몇 차례 구설에 오르며 자숙 기간을 거쳐 실질적인 활동 기간은 1년 여에 불과하지만 2억 8000여만원의 정산을 받아갔다. 저작권료 등을 더하면 수익은 더 커진다.

스타덤은 소송 초기인 지난 1월 초 법정 증빙 자료를 기초로 한 임시 사이트를 만들었다. 스타덤 측은 “그 동안 악의를 품은 거짓 주장과 억측에 충분히 많은 피해를 보았다”며 “당시 소송 주체가 블락비 멤버들로 알려졌기 때문에 반박 자체로 블락비에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해 사이트를 오픈하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소송을 주도하는 배후를 확신했고 이제 그 존재를 드러내 검찰 수사 앞둔 상황이므로 이들이 주장하는 거짓 사실에 대해서도 명백히 밝히고 훼손된 명예에 대한 책임 역시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락비 멤버 전원은 지난 1월 3일 소속사의 정산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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