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이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제지공업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7년 제29대 회장으로 취임 후 2년 만에 중도 하차한 후 4년만의 복귀다.
최병민 회장의 취임으로 제지업계 최초 부자(父子) 회장도 탄생했다.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화식 회장은 협회의 제11·12대 회장을 역임했다.
최병민 회장은 오는 2016년 2월까지 3년 간 협회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최병민 회장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이어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내수부진, 환율문제, 세계 경제위기 등으로 제지업계 현황이 좋지 않지만 해외 신시장 개척과 고품질 제품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한국제지공업연합회는 백판지업체, 인쇄용지업체, 신문용지업체 등 총 18개 중견·대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