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사업실패 고백,"직원에게 도장 맡겼더니…16억원 빚 혼자 떠안아"

입력 2013-03-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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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세바퀴'방송 캡처)
방송인 이의정이 사업에서 실패해 고생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의정은 2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사업에 실패해 16억 원을 날렸다. 도장을 믿고 맡긴 게 화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7세 때 아는 언니가 운영하던 핸드메이드 가게를 3000만 원에 샀다. 전국에 30개 이상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는 사업이었다”며 “당시 이의정은 바쁜 스케줄 탓에 임직원들에게 도장을 맡기고 모든 일을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그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이의정은 “임직원들이 사업 확장을 명목으로 3금융, 4금융권에서 대출을 끌어다 썼다. 공금 횡령을 해 유흥비로도 썼다. 본사가 망가지니 프랜차이즈 가게도 하나 둘씩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16억의 빚을 혼자 떠안긴 이의정은 5년 간 빚을 갚기 위해 쉬지 않고 활동했다. 그는 “직원이 어렸기 때문에 공금횡령죄로 고소할 수가 없었다. 회사에서 내보내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의정 사업실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사기는 아는 사람이 치는구나” “투병에 빚까지 정말 힘들었겠다” “어리다고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닐텐데” “이의정 안타깝다”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우 임영규는 180억을 2년 6개월만에 날린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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