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가격 안정화 추진…농가도 "모돈 10% 감축"

입력 2013-02-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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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난해보다 50% 가량 하락한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정부가 '돼지가격 하락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돼지가격이 경영비 이하로 하락함에 따라 2월말까지 6만4000마리의 돼지를 도매시장에서 구매해 비축한다고 28일 밝혔다.

또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사료구매특별자금 1700억원도 신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움직임에 앞서 양돈농가들도 모돈 10%(10만마리) 의무감축을 추진키로 하고, 돼지 출하체중도 기존 115kg에서 110kg으로 낮추기로 결의했다.

농협중앙회도 모돈 10% 감축이 달성될 수 있도록 양돈조합과 조합원에 대해 손실을 보전하는 등 모돈 감축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사육두수 감소와 함께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된다. 다음달 4일부터 농협유통 양재점에서는 '한돈농가 희망 프로젝트'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해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한다. 또 오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100g을 990원에 판매한다.

한편 농식품부 관계자는 "돼지가격 안정에 양돈농가 스스로도 모돈 감축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돼지고기 소비 확대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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