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심리 석달째 호전

입력 2013-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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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의 경기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2013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자료에 따르면 제조업의 2월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1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개선된 것이다. 상승세가 연이어 이어진 것은 작년 1~4월 이후 처음이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밝게 전망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가 72로 2포인트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69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수출·내수로 구분하면 수출기업의 업황 BSI가 71로 1포인트 줄었지만 내수기업은 7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매출 전망인 매출 BSI는 82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개선됐다. 생산량 증감의 척도인 생산 BSI는 88로 3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자금사정 BSI는 83으로 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 증감을 나타내는 설비투자실행 BSI는 94에서 92로 내려갔다.제조업체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7%)이 전월(22.9%)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외환시장 불안으로 환율을 꼽은 답변은 전월의 13.1%에서 11.7%로 소폭 내려갔다.

3월 업황전망 BSI는 76로 이달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업황전망 모두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비제조업의 이달 업황 BSI는 65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3월 업황전망 BSI 또한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93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절·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로는 전월과 같은 90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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