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강남서 처음으로 2400원 넘었다

입력 2013-0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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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리터(ℓ)당 2400원을 넘었다.

19일 소비자시민모임, 오피넷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동하석유(SK에너지)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2444원을 기록하며 단일 주유소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지역 내 휘발유 판매 최저가 리터당 1915원과 비교했을 때 529원 비싼 가격이다.

소비자시민 모임은 “동하석유 주유소는 국제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 값이 내려갈 때도 리터당 2300원 이상 높게 책정하다가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르자 바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전국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192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상승세로 전환, 1940원대(2월 둘째주 기준)까지 올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최근 휘발유 판매가격이 소폭 인상됐지만 최고가격을 경신했던 지난해 4월 3주와 비교하면 가격이 리터당 83원이 저렴하다”며 “이 주유소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리터당 2300원 이상 가격을 높이 책정해 유지하다가 국제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자 바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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