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법 재의결 촉구… 심야시간대 매일 운행중단도 추진
수도권과 중부권을 중심으로 전국 택시 16만여대가 20일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택시 4개 단체는 19일 서울 역삼동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전국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택시법)의 재의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에 따라 전국 택시가 이날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4개 단체에 따르면 전체 25만대 중 16만여대가 운행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추정된다.
택시 4단체는 이날 비상총회에서 앞으로 오후 11시부터 오전 5시까지 택시 의존도가 가장 높은 심야 시간대에 ‘야간 운행중단’ 계획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