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잘하는 기업이 주가 상승률도 높다?

입력 2013-02-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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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공시우수법인 시상식 개최

▲좌로부터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된 김기택 성우전자 사장, 전명석 심텍 대표이사,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우종인 비에이치아이 대표이사,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 대표이사.

투자자들에 대한 의무인 공시를 성실히 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게임빌 등 코스닥상장법인 5개 회사를 ‘2012년 코스닥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게임빌, 미래나노텍, 비에이치아이, 성우전자를 비롯해 장기성실공시법인인 심텍까지 총 5개사다.

이들 업체는 전체 상장법인들이 평균 0.93건의 공정공시를 하는 동안 1사당 평균 4건의 공정공시를 내놨고 전체 상장법인 평균 0.35회 비해 13배나 높은 1사당 4.4회의 IR을 실시했다.

때문에 이들 공시우수법인 주가는 평균 66.62%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68.6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특히 IT부품주인 성우전자와 미래나노텍의 경우 114~160%의 증가율 보였다.

심텍의 경우 반도체업종의 전반적인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업종(반도체)지수 하락률(-22.41%) 보다 적은 -15.92% 하락에 그쳤다.

이에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 우수 기업들의 코스닥지수 및 업종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높은 주가상승율은 공시우수법인이 코스닥시장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된 이들 상장법인에게 1년간 상장수수료 및 연부과금을 면제해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거래소에 IR개최 신청시 우선권을 부여하며 향후 시행예정인 사전확인 절차 면제법인 후보군에 편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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