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승인실적 520조 넘었다...평균 결제액은 감소

입력 2013-02-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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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카드이용실적은 총 520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2조1000억원(13.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위축을 반영하듯 전년대비 증가율(17.8%)에 비해 증가세가 대폭 하락(4.3p↓)했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 종류별 승인 실적은 신용카드가 436조5000억원을 차지했고 체크카드 82조2000억원, 선불카드 2조2000억원을 차지했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6만4850원, 체크카드 평균결제금액은 3만2571원으로 소액 결제 영역에서는 체크카드 중심의 결제관행이 확대되고 있다.

카드 종류별 비중은 신용카드 83.8%, 체크카드 15.8%, 선불카드 0.4%로 소득공제 확대 등 금융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체크카드 비중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간 평균 카드결제금액은 5만6075원으로 2011년(6만1240원)대비 8.5% 감소했다. 특히 편의점이 평균결제금액이 6750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이용실적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공과금 서비스로 전년대비 139.8%증가율을 보였다.

또 대형할인점은 영업규제 강화 등으로 전년보다 5.0%증가에 그친 반면 슈퍼마켓업종은 그 반사이익으로 32.2%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승인실적은 물가, 고용 등의 소비여건이 양호한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각종 외형 규제와 카드사의 마케팅 활동 위축 등으로 인해 증가세는 계속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구성비도 신용카드 중심에서 체크카드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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