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해 11월 65~69세 취업률이 37.0%로 전년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1999년 이후 최고치로 이에 따라 일본의 전후 세대이자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퇴직에 따른 사회문제에 대한 우려 역시 한풀 꺾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65~69세 인구의 경제활동참여 비율도 같은 기간 0.8%포인트 오른 38.2%를 기록하면서 역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들의 실업률은 3.1%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평균인 4.0%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60세 이상의 노동력 인구는 지난해 1235만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30% 증가했다.
인재파견업체 휴먼리소시아에 따르면 업종별로는 영업직과 경리 부문에 대한 고령층의 취업률이 높았으며 특히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참모서비스’가 인기를 끌었다.
고령층의 취업 증가로 고령화 사회의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평가 속에 젊은 층의 취업이 위축하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에 따르면 기업들은 65세까지 고용연장을 의무화할 경우, 3분의 1 정도가 청년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