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시료 그래핀에 밀봉하는 기술 개발 공로
이정용<사진>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액체 시료를 그래핀에 밀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액체 내에서 나노입자가 성장하는 과정을 원자 단위에서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한 이정용 교수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2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가 개발한 기술로 인해 액체 내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원자 규모로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기술을 적용해 용액에서의 백금입자가 성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함으로써 그 성장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평이다.
이 연구 성과는 지난해 4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그는 지난 20여년 동안 미세구조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원자단위에서 규명하는 연구를 통해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450여편의 논문을 게재해왔으며 7편의 저서를 편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