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제외 하락…유럽 재정위기 불안 재점화

입력 2013-02-05 16:3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 중국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0% 급락한 1만1046.92로, 토픽스지수는 1.68% 내린 939.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한 2433.13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6% 하락한 7886.9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1.85% 떨어진 2만3247.34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266.47로 0.95% 내렸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644.05로 0.54% 하락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정치권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중국 증시는 서비스산업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페인에서는 라호이 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거물들이 연루된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파이스는 라호이 총리를 비롯한 집권 국민당 고위 당직자들이 장기간 스페인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라호이 총리의 지지율이 급속도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재산세 반환과 세금 사면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인베스터스 전략가는 “유럽에 대한 걱정이 돌아왔다”면서 “이달에 조금 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유럽 매출이 28%를 차지하는 일본 카메라 제조업체 코니카미놀타홀딩스가 3.1% 하락했다.

히타치는 영업 순이익 전망을 낮추면서 6.4% 떨어졌다.

아시아 최대 정유회사인 시노펙은 240억 홍콩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각 계획에 홍콩증시에서 6.6% 급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