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교 무상급식 단가 300원 인상

입력 2013-02-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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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 무상급식 단가가 초등학교 11.6%(300원), 중학교 18.2%(590원) 인상된다.

또 올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급식대상도 58만7000명에서 67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친환경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세우고 자치구와 함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출범한 ‘광역친환경급식통합지원센터’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농산물과 축산물의 생산·공급·검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식재료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급식단가는 기존 2580원에서 2880원으로 11.6% 올랐다. 중학교는 3250원에서 3840원으로 18.2% 상승했다.

시는 최근 식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올라 기존 단가로는 급식 질 저하가 우려돼 단가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지난해보다 39.3% 증가한 총 3953억원으로, 서울시·자치구·교육청이 각각 30:20:50의 비율로 분담한다.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되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의 경우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생 1인당 중학교는 245원, 고등학교는 264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급식재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생산·공급·검사 시스템도 구축한다.

광역자치단체는 친환경농산물 산지 생산·공급업체를 추천하고 품목별로 생육기간 잔류농약 안정성 검사를 1회 이상 하는 등 사전 안전성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중학교 1학년, 올해 중학교 2학년으로 무상급식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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