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지영 하버드대 교수 "한국인이지만 김치 못 먹어…부끄럽다"

입력 2013-02-0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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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영상 캡처
석지영 하버드 법대 종신교수가 김치를 못 먹는 사실을 털어놨다.

석지영 교수는 2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미국에서의 생활과 성공담에 대해 털어놨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석지영 교수는 어릴 적 미국으로 이민가 생활한 데 대한 이야기를 하며 MC들로부터 "해외에 잠깐만 나가도 김치가 먹고 싶은데 그렇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석지영 교수는 "솔직히 김치나 된장 같은 발효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창피하다. 한국사람이라면 당연히 김치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치는 한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음식이다"라며 "다행히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김치를 잘 먹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석지영 교수는 발레리나와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문학을 전공하고 이후 법학으로 진로를 바꿔 하버드 법대 교수가 되기까지의 인생이야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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