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李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비난…"보복의 불벼락"

입력 2013-02-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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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외교안보장관회의를 맹비난하며 한국이 대북제재에 가담하면 '보복의 불벼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일 서기국 보도에서 "이명박 역도는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라는 데서 '보다 강력한 제재'니, '대응태세'니 하는 도발적 망발을 줴쳤다"며 "이명박 패당의 반공화국 대결 광란은 정세를 최극단으로 몰고 가 북남관계를 다시 되돌릴 수 없게 만들고 다음 정권에 제재와 대결의 바통을 넘겨주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제재든 군사제재든 우리는 다 준비돼 있으며 누가 어떤 형태의 제재로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털끝만치라도 건드린다면 보복의 불벼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괴뢰 패당은 우리를 반대하는 제재에 가담하는 것이 곧 조국통일대전을 촉발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핵실험 대책과 대북 제재 수위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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