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일 제4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 사업자 신청을 했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IST)가 이통사 선정 불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KMI는 이날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밝혔다. IST 컨소시엄도 “초기자본금 7000억원에 예비 주주들을 여유있게 제시했는데 무엇이 재정적인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KMI는 “중견·중소기업, 개인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가 진정성 있는 투자로 인정받지 못한 점에 대해 객관적 심사내용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차원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심사과정에서는 오히려 와이브로 산업의 사업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업권 신청 재도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IST는 “검토해보겠다”며 말을 아꼈고 공종렬 KMI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제4 이통사가 반드시 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