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파워 엘리트 50인]곽병선 인수위 교육과학분과 간사, 고건 전 총리와 자문받으며 교분·서울사범대 인맥

입력 2013-02-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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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병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 분과 간사(전 경인여대 총장)와 정치와의 인연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처음이 아니다. 곽 간사(전 경인여대 총장)는 고건 전 총리와 오래전부터 관계를 맺어왔다. 지난 2007년 고 전 총리가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올랐을 때 곽 간사는 그의 교육 부문 자문을 맡았다.

이종재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 전 총리를 통해 곽 간사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당시 고 전 총리의 교육 부문 자문그룹에는 곽 간사 이외에 이 교수가 있었다. 이 교수는 곽 간사의 서울대 교육학과 2년 선배로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곽 간사의 서울대 사범대 인맥들은 쟁쟁하다. 지난해 12월 당선된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은 곽 간사보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1년 늦게 졸업했다. 학교를 함께 다닌 이들의 인연은 5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부교육감은 문 교육감의 서울 사대 후배인 김관복 전 교육과학기술부 인재정책실장이 맡고 있다. 김 부교육감의 인사는 문 교육감의 당선 이후인 지난 1월에 났다.

이외에 김응권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이준순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서울 사대 동문이다. 안 회장은 서울시 교육감의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보수 후보 당선을 위해 불출마했다. 이후 안 회장은 문 교수로 보수 후보를 단일화하는 산파 역할을 했다.

박효종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도 서울 사대 인맥으로 분류된다. 그는 가톨릭대 신학과를 나왔으나 대학원은 서울대 국민윤리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곽 간사가 행복교육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박 당선인의 대선 시절 싱크탱크인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인맥으로는 김재춘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 나승일 서울대 교수, 김성열 경남대 부총장, 김경회 성신여대 교수, 신현석 고려대 교수, 안선회 중부대 교수, 최주호 전 서울시 의원 등이 있다.

김재춘 교수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 등과 함께 박 당선인의 영남대 인맥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나승일 교수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행복교육 추진단 추진위원에 이어 인수위의 교육과학 분과 전문위원으로 입성해 박 당선인의 교육 정책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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