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드림라이너 사태, 별다른 타격 없을 것”

입력 2013-01-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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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지난해 4분기 9억7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당순이익은 1.46달러를 기록했다.

2011년 4분기 순익은 13억9000만 달러, 주당 1.84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상업용 여객기 부문 매출이 29%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29% 늘었다.

한편 방위 부문 매출은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 줄었다.

미국 국방부의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는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방위 사업에 부담이 된 영향이라고 WSJ는 전했다.

보잉은 올해 820억~85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올해 60대의 787 드림라이너를 인도한다는 가정 하에 잡은 것이다.

보잉은 최근 787 드림라이너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실적 전망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잉 측은 실적에 별다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짐 맥너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787 드림라이너의 화재를 발생시킨 원인을 발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상황은 변할 수 있다고 보잉은 덧붙였다.

LOT폴란드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드림라이너 여객기 운항 중단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LOT폴란드항공은 드림라이너 2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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