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하락장서 ‘작지만 강한’중소형주 랩 선방

입력 2013-01-30 09:20

액티브전략 자문형랩 고전…우리투자‘스몰몬스터랩’수익률 10%육박

1월 하락장에서 자문사들이 운용하는 대형주 중심의 압축전략 랩 보다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랩이 더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재정협상 타결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국내증시는 원화강세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특히 최근 원화강세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은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같은 하락장 국면속에 대형주들 위주로 편입해 운용한 자문형랩은 체면을 구긴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기준 이 회사에서 운용중인 30여개 자문형랩 유형 가운데 중소형주 유형(8.74%)이 같은기간 직접 주식형 유형(-0.06%)보다 훨씬 월등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자문형랩 성과를 놓고보면 자문사들의 자문형 랩 보다 우리투자증권이 자체 운용하는 ‘우리스몰몬스터’ 랩이 이 기간 9.80 %의 성과를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송호림 우리투자증권 랩운용 팀 대리는 “스몰 몬스터랩은 말 그대로 작지만 강한 중소형주에만 100% 집중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현재 자체 랩 운용팀 분석 기준에 따라 15개의 종목을 편입해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상 중소형 자문형랩도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일부 편입하는 것과 달리 스몰 몬스터랩은 대형주를 철저히 배제하고 우량한 중소형주에만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