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패러독스 경영 펼쳐야 ”

입력 2013-01-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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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 위한 경제전망 포럼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서는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춘 전략적 민첩성이 요구됩니다.”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22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저성장과 변화의 시대, 2013 경제전망과 전략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신년포럼에서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에게 이 같이 제언했다.

송 교수는 “특히 글로벌 지식기반경제의 도래와 초경쟁, 산업 경계 붕괴 및 경제위기로 인한 중장기 저성장 시대에는 차별화와 저원가, 창조적 혁신과 효율성, 규모의 경제와 스피드를 동시에 추구하는 패러독스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중소기업의 경영 외에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있다고 제시했다. 현 원장은 “올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 중에 하나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장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 원장은 올해 나타날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의 격차 확대 △서비스업 가운데 저부가가치 부문 과대 △영세기업의 비중 과다 △경제구조 변화와 함께 소득분배 악화 등을 꼽았다.

진홍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장기 저성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강화된 경쟁력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올 한 해가 위기를 기회로, 한 차례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올해 새정부 출범으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되는 국내 경영 환경 하에서 중소·중견기업들이 적절한 대응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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