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2년7개월 만에 처음으로 90엔을 돌파했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을 주문하는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에 심리적 지지선인 90엔 선을 무너뜨린 것.
18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90.21엔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90엔 대로 오른 것은 2010년 6월2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엔/달러 환율 변동성은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자민당 정권의 무제한 금융완화 기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