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모바일메신저 ‘라인’가입자 1억명 돌파

입력 2013-01-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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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과 진검승부 본격화”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출시 1년 반 만인 18일,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최초로 가입자 1억명을 돌파했다. 이번 가입자 1억명 돌파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국내 모바일메신저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진검승부도 본격 펼쳐질 전망이다.

NHN 계열사 NHN재팬이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지난 2011년 6월 출시 이후 서비스 6개월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달성했고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가입자를 늘려나갔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사용자가 4000만명에 달하는 등 국민 메신저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외에도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하며 NHN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NHN은 올해도 라인의 게임기능 강화와 시장 개척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주요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라인버즐’이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돌파했고 이후 출시된 ‘라인팝’역시 출시 10여일 만에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1억명 돌파를 통해 본격적인 카카오톡과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이지만 여전히 역전의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인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경험이 가장 큰 무기”라며 “모바일 사업 강화에 나선 만큼 국내 포털 1위라는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한다면 카카오톡의 아성을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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