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출구전략 속도낸다

입력 2013-0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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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정릉동 등 18개 정비예정구역 해제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말에 이어 올 연초에도 정비예정구역에 대한 해제가 속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성북구 정릉동 716-8번지 일대 등 18개 정비예정구역 해제에 대해 지난 16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해제되는 18개 정비예정구역은 지난해 1월 ‘뉴타운·재개발 수습방안’ 발표 이후 진행된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주민에게 제공해 주민이 스로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한 곳이 대부분이다.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은 토지등소유자의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했다. 또 추진주체가 있는 곳은 토지등소유자 또는 추진주체 구성에 찬성한 자의 과반수 동의로 추진주체가 해산됐다.

정비예정구역 해제 대상지 18곳을 사업별로 구분하면 재개발 1곳, 재건축 17건이다.

대상지별로는 △강북구 2곳 △양천구 1곳 △마포구 1곳 △성북구 3곳 △동대문구 2곳 △관악구 1곳 △서대문구 2곳 △도봉구 3곳 △노원구 2곳 △금천구 1곳이다.

이 중 성북구 삼선6주택재개발구역은 구역지정(2010년 7월 1일)이 됐음에도 사업성 등의 문제로 토지등소유자 147명 중 51%인 75명이 추진위원회 해산에 동의해 정비구역을 해제하게 됐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결과 정비예정구역 및 정비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용도지역, 정비기반시설 등은 정비구역 지정 이전의 상태로 환원된다.

진희선 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게 됐다”면서도 “해제지역에 대해 주민이 희망할 경우 마을만들기사업을 포함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대안적 정비사업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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