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구자철 콤비, 후반기 첫 경기에 동반 선발출격 할 듯

입력 2013-01-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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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에서도 대표팀에서와 마찬가지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구자철과 지동원(사진=뉴시스)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의 구자철과 지동원이 후반기 라운드 첫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요 독일 스포츠 언론들은 오는 주말 재개되는 분데스리가 후반기 라운드 매치업에 대한 선발 예상 라인업을 다루며 구자철과 지동원을 모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차두리의 소속팀 포투나 뒤셀도르프와 원정경기로 18라운드를 치른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아우크스부르크가 4-1-4-1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구자철과 지동원이 선발 미드필더로 출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샤 묄더스가 최전방을 맡고 왼쪽부터 구자철-얀 모라벡-지동원-토비아스 베르너가 자리하는 진용이다.

구자철이 왼쪽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간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를 보면 중원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다른 3명의 미드필더들보다 약간 아래 쪽에서 수비를 담당하며 공격 전개시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뒤셀도르프의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할 가능성도 높다.

전지훈련 기간 중 인상적인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빠른 시일 내에 팀에 동화된 지동원은 공격 이선에서 득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묄더스가 일선 공격수로 나서지만 지동원은 그의 바로 뒤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교란하는 동시에 득점도 기대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18개팀들 중 17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는 1승 6무 10패로 동일한 성적을 기록중이며 12골, 29실점의 아우크스부르크가 11골, 28실점의 퓌르트에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서 간신히 최하위를 면하고 있는 상태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VfL 볼프스부르크는 현재 승점 19점으로 격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 16위 1899 호펜하임은 승점 12점으로 추격 가시권 내에 있어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일단 16위까지 올라서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가 될 수밖에 없다. 16위를 차지한 팀은 올시즌 2부리그 3위를 차지하는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만큼 최소한 16위는 차지해야 잔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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