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하우스푸어 프리워크아웃 동참

입력 2013-01-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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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이자 납부 기한을 연장해주는 `하우스푸어(내집빈곤층) 프리워크아웃'에 동참한다.

민병덕 행장은 17일 “(집값 하락으로) 담보가치비율(LTV)이 초과해 대출금 일부를 갚아야 하는 채무자는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주택담보대출 이자 납부를 미뤄주는 제도도 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납부 이자의 최대 80%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전환제도 등 신용대출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주택담보대출로 확대하겠다는 것.

국민은행은 올해 리테일 영업 부문을 강화하고자 은퇴를 앞둔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도 속도를 낼 방침. 은퇴 후 공적연금을 받지 못하는 연금 공백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목돈을 넣고 연금처럼 타서 쓰는 ‘가교형 예금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각종 강연과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최근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귀농, 귀촌, 은퇴 후 부동산관리 등 부문의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민 행장은 “중소기업에 보증서 대출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다음 달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MOU)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중소기업으로서는 금리를 깎아주는 것보다 돈을 제때 빌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며 “원활하게 유동성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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