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항소법원에 갤럭시넥서스 판금 기각 요청

입력 2013-01-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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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주 미국 항소법원에 애플이 제기한 갤럭시넥서스 판매금지 신청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은 이 서류에서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갤럭시넥서스의 검색 기능이 아이폰 판매에 미친 영향에 대한 증거 자체가 없기 때문에 9명의 재판관이 모두 참석하는 전원 재판은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이어 애플이 갤럭시넥서스가 판매될 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에 치명적인 손해를 입혔다는 것을 충분히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갤럭시넥서스의 판매량을 모두 아이폰으로 판매한 것으로 가정할 때 2012년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의 0.5%에 해당돼 애플이 주장하는 잠재적 손실인 0.5%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삼성은 강조했다.

앞서 3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2012년 10월 갤럭시넥서스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인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1심과 관련해 특허침해와 그에 따른 피해와의 상관성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없다고 보고 파기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즉각 9명의 연방순회항소법원 전원 재판부가 이 결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지난해 10월 삼성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항구적으로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요청에 대해 지난해 10월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을 인용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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