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음악감독 “김남길 가수다” 극찬

입력 2013-01-15 08:59

박진희 기자 jin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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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빨간약 제공

“가수 못지 않은 게 아니라 가수라고 해도 무방하다”

SBS 새월화드라마 ‘야왕’의 이재규 음악감독이 첫 OST를 부른 연기자 김남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첫방송과 함께 발표된 OST ‘너는 모른다’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김남길을 가수로서도 높게 평가한 것.

이 감독은 “드라마 제작사의 추천으로 김남길에게 곡을 부탁했다”고 밝힌 후 “팬미팅 등의 무대에서 곧잘 노래를 부른다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실제 녹음 작업을 하면서 느낀 김남길의 능력은 가수급 배우가 아니라 가수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며 감탄했다.

이미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김남길이었기에 연기자로서의 인기가 노래 실력에 배경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는 평이다.

김남길이 부른 '너는 모른다'는 정통 클래식 팝 발라드로 김남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함께 하면서 진한 감성이 더해졌다. 특히 바비킴의 ‘사랑그놈’ 김범수의 ‘남 과여’ 2AM 의 ‘1 초만’ 등을 작곡한 가수 박선주와의 콜레보레이션 트랙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심장이 눈먼 가슴이 귀를 막고 서있다’라거나 ‘그냥 맘의 눈을 가린체 사랑 했어서 행복했다고 머리로 맘을 속여도’ 등의 가사는 호소력을 극대화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권상우와 수애, 유노윤호 등이 주연을 맡은 ‘야왕’은 14일 첫 방송 시청률 8.0%(AGB닐슨코리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