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재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이사회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14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조석 제2차관과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행사에 참석해 국내 15개 청정에너지 기업이 참여한 세계미래에너지회의(WFES)의 개막식과 전시회를 참관했다.
조 차관을 비롯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3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 총회'에 참석해 재생에너지의 세계적 이용·개발·보급 확산을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3차 총회에선 IRENA 내 핵심의사기구인 이사회 이사국 선출이 진행됐으며 우리나라가 오는 2014년까지 활동할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이에 대해 지경부는 IRENA가 추진한 각종 사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도, 국제사회 내 한국의 녹색성장 리더쉽,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성과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이사국 재선출로 우리나라는 오는 2014년까지 IRENA가 계획중인 주요 글로벌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주로 재생에너지 자원지도 구축, 기술 혁신분야의 재생에너지 우수 사례 공유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 기구와의 협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등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세계미래에너지회의(WFES) 전시회엔 UAE를 교두보로 중동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국내 15개사의 ‘한국관’이 구성됐다. 이번 전시회엔 주성엔지니어링, 해성산전, 제로에너지솔라하우스,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15개 기관이 참가한다.
조 차관은 이날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 사장과의 면담에서 "지난해 11월 UAE 원전건설 본공사 착공식을 개최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원전 건설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