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노승열과 같은 학교 출신...시원한 드라이버 쇼트게임 등 장기
(연합뉴스)
이번 시즌부터 PGA 투어에서 뛰게 되는 김시우는 강원도 속초의 교동초등학교에서 골프를 배웠다. 김경태(25·신한금융)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선배들처럼 PGA 투어 진출을 꿈꿔왔고, 마침내 실현하게 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김시우는 2011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다.
김시우는 178㎝ 82㎏의 다부진 체구다.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샷과 쇼트게임이 장기다. 아울러 숏퍼팅 성공률도 높아 쉽게 타수를 잃지 않는다.
김시우는 중학교 3학년이던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해 1라운드에서 최경주, 강경남과 함께 4언더로 공동 선두를 기록하는가 하면 2011년에는 일송배 제29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실력을 검증받아 지난해 12월4일 끝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출전해 최종합계 18언더파로 공동 20위에 올라 역대 최연소 통과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7세5개월6일로 종전 기록인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의 17세6개월1일을 약 한달 가량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