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치열한 한 해 될 것… 전열 재정비"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은 14일 “2012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내수판매는 해외시장 선전에 비해 다소 아쉬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최근 쏘나타, 제네시스 등 중대형 5개 차종의 가격을 최대 100만원까지 낮추며 내수 활성화 전략을 펴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상반기 판매촉진대회’에서 “올해는 경기상황의 불확실성과 경쟁사들의 공세로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일수록 경쟁사들에겐 없는 우리만의 전략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서비스 혁신 △판매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현대차만의 창의적 마케팅 △강한 조직력 구축 등을 강조했다.
올해 현대차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승용 및 SUV 주력 차종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시장과 서비스 거점을 고급화하고 새로운 고객 만족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치열한 시장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판매촉진대회는 현대차 김 사장을 비롯 전국 지점장, 서비스센터장, 출고센터장 등 530여명이 참석해 판매목표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는 2012년 최우수 지역본부 및 지점 포상, 2013년 판매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대회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