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연말연시 효과, 부츠 판매량 ‘껑충’

입력 2013-0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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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신발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에 의하면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지난 12월 둘째 주 후부터 부츠 판매량이 급증했다. 폭설이 겹치면서 부츠 판매량이 동기간 전 년 대비 22%로 상승했다.

새해 2일부터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유통업계의 연말 특가 세일 행사 등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업계의 소비 진작 활동들도 소비심리를 부추기며 매출 상승효과를 이뤄냈다.

ABC마트는 “2012 결산세일 등 대대적인 행사를 시작한 12월 초를 기점으로 ‘연말 특별세일’을 실시한 2012년 하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또한 새해를 맞아 27일까지 진행하는 ‘겨울상품 총결산 세일’에 부츠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츠 매출 증가에 폭설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폭설로 인한 빙판길 사고가 속속 접수되면서 신발에 미끄럼 방지가 부착된 부츠제품이 인기를 끈 것이다. 부츠 관리 부주의로 인한 손상 때문에 부츠 관리용품, 재구매를 위한 방문객도 많아졌다.

매출 증가 주요 상품으로는 여성들의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털부츠와 가죽부츠 제품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과거와 달리 올해는 화려한 컬러와 다양한 길이, 패딩 등 다채로운 소재의 패셔너블한 제품이 쏟아지면서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했던 것으로 ABC 마트는 분석했다.

ABC마트 마케팅팀 장문영 팀장은 “폭설과 한파로 인한 부츠매출 급증으로 인해 준비 물량을 최대한으로 늘리고 있다“며 “1월에도 12월 못지않은 한파와 폭설이 예측됨에 따라 스타일도 살리고 보온성도 두루 갖춘 부츠의 인기는 끊이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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