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총장, 미 하와이 한인회서 공로패

입력 2013-01-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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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하와이 교육원 개관… 인재 양성ㆍ지역사회 발전 기여

▲이길여 가천대 총장(오른쪽)이 지난 12일(현지시간) 강기엽 미국 하와이 한인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천대)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이 미국 하와이 한인회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가천대에 따르면 하와이 한인회는 이주 110주년인 지난 12일(현지시간) 호놀룰루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 및 현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이길여 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총장은 인재양성과 하와이의 발전을 위해 현지에 학생들이 어학공부와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숙형 글로벌어학센터 '가천하와이 교육원'을 개관했다.

지난해 2월 하와이에 들어선 이 교육원은 70명 수용 규모의 3층 건물로 지어졌다. 학생들은 왕복항공료와 기숙사비, 어학연수비 등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으며 현지 어학기관과 하와이 주립대학 등에서 1~4개월까지 어학학습, 문화체험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가천대는 하와이 주립대학과 학점교류도 하고 있어 학생들은 한 학기 최대 18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이 총장은 "우리 선조들은 110년전 인천항을 출발해 하와이에 도착한 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받은 임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내놨다"면서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고충에 조금이나마 보은하고 우리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피터 칼라힐 호놀룰루 전시장, 강기엽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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