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오는 4월 1일 CJ GLS와의 합병을 앞두고 원활한 합병 작업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국내사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의 공격적인 확대를 위해 크게 종합물류부문과 글로벌부문 등 2개 부문으로 사업조직을 구성했다. 종합물류부문장에는 손관수 부사장, 글로벌부문장에는 신현재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CJ대한통운 이현우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라 이관훈, 이현우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관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두 회사가 합병되면 17개국 35개 거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 네트워크는 100개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현재 50% 미만에 불과한 국내 3자물류시장을 선진국 수준인 70~80%로 끌어올려 국가 물류경쟁력 강화에 일조하는 한편,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원자재, 벌크 화물과 자동차, 산업재 부문에, CJ GLS는 물류 IT시스템 기반의 SCM컨설팅, 소비재, 전기전자와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이 있다”며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만큼 합병의 시너지 효과도 빠르고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