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리처’ 톰 크루즈, 부산 ‘명예시민’위촉 “설레고 기대돼”

입력 2013-01-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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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부산에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잭 리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톰 크루즈와 여주인공 로자먼드 파이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톰 크루즈는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로 내한한데 이어 또 한 번 국내 팬들과 만난다. 6번째 방한한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배우 중 역대 최다 방한 기록으로 한국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다.

‘잭 리처’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부산을 처음 방문하게 된 톰 크루즈는 “한국을 많이 왔으나 부산은 처음이다.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부산 명예시민이 되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함께 방한한 로자먼드 파이크,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부산 명예시민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레드카펫 현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참석해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그는 “영화를 찍는 과정에서 너무 즐거웠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위트가 큰 도전이었다. 각본과 감독이 좋았고, 캐스팅도 훌륭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극 중 잭 리처와 사건 해결을 위해 나선 변호사 헬렌 로딘 역은 로자먼드 파이크가 맡았다. 그는 기자회견 전 배운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한 뒤 “한국이 첫 방문인데 한국 영화의 팬이다. 이렇게 영화를 들고 올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자먼드 파이크는 극중 톰 크루즈와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묻자 “헬렌하고 잭의 관계가 로맨스로 갈 수 있는 요소가 많지만 (영화의 중심 이야기가) 계속 방해를 한다”며 “모텔에서 함께하는 신이 있다. 상대방 남자가 키스를 할 거라고 예상하는데 빗나가서 굉장히 당황하는 부분이 있는데 여성분들은 많이 공감할 것이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작전명 발키리'로 한국을 찾았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톰 크루즈와 함께 두 번째 방한했다. 그는 “톰과 나는 친구다. 그의 연기력의 작점이 무엇인지 안다. 톰과 잭 리처의 공통점은 둘 다 압박을 받아도 침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영화를 찍어도 스트레스가 있기 마련인데 톰과 작업하면 늘 좋다”고 칭찬했다.

잭 리처’는 리 차일드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의 9번째 시리즈 편인 ‘원 샷’을 영화화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저격 사건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이 결백을 주장하며 지목한 단 한사람, 잭 리처가 사건 해결을 위해 홀로 나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월 17일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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